“코로나백신 접종 후 두통-피로감 있었지만 큰 문제 없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21-03-18 03:00수정 2021-03-1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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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릴레이 동참한 의료진
“나쁜 뉴스 많지만 근거 없는 소문”
의료진 릴레이 백신 후기 영상에 참여한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왼쪽)과 오경중 영상의학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제기되는 논란도 백신과의 인과성이 낮은 만큼 접종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백신 접종 경험담을 동영상에 담아 본보에 전한 인천의료원 소속 조승연 병원장은 “의료진이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의료진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위험성에서 벗어나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취약계층과 국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나 나쁜 뉴스 등이 있지만 우리 의료인들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곳이다. 지금까지 약 15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경중 영상의학과장은 “통증과 가벼운 두통, 전신 피로감 등 이상 증상이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며 “어떤 분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왜 억지로 접종받아야 하느냐고 묻지만 제가 본 70, 80대 어르신에게 코로나19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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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담병원인 원자력병원의 이진경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지금까지 안심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에 파견돼 코로나19 환자를 계속 접하다 보니 일찍 백신을 맞았다”며 “짧은 시간에 백신이 나온 것은 불철주야 연구를 해온 과학자들 덕분이란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일한 핵의학과장은 “주사는 상당히 아팠고 통증이 24시간 지속돼 몇 번을 깼지만 이후로는 다 해소됐다”며 “100년 전 스페인 독감도 이겨냈는데 현대엔 더 많은 기술이 축적된 만큼 머지않아 질병이 잘 극복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 동아일보는 백신 접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접종 체험과 당부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e메일(likeday1@gmail.com)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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