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투여 환자 20명 돌파… ‘하루 확진 950명’ 의료현장 수요↑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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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1일 치료목적 사용 2건 추가 승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백신 수급 여부 불투명한 가운데 치료제 관심 급증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중증환자 위한 치료제 역할
GC녹십자 ‘GC5131A’, 총 21건 치료목적 사용승인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중증환자 수가 2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유일하게 의료현장에서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수급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혈장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1일 칠곡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청한 GC녹십자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번 2건을 포함해 GC5131A는 총 21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GC5131A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을 받아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GC녹십자 GC5131A는 기존 혈장치료제와 개발과정과 생산 공정이 동일해 안전성과 효능 관련 우려를 해소했으며 지난달에는 혈장치료제를 1회 투여받은 70대 중증환자가 약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누적되면서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 GC녹십자 혈장치료제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 당국과 협력해 조속히 치료제를 완성하고 신속하게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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