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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코로나19…“휴대전화 액정서 최장 4주 생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2 13:28
2020년 10월 12일 13시 28분
입력
2020-10-12 12:55
2020년 10월 12일 12시 55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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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러스트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휴대전화 액정 등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생물학 연구소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는 이날 ‘미생물학회지’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스테인리스와 지폐, 유리, 솜, 비닐, 폴리머 노트 등 10여가지 서로 다른 표면에 코로나19를 노출시켰다.
그 결과, 지폐와 폴리머 노트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장 28일 동안 살아남았다. 같은 환경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17일 동안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온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온도별로 나눠 각 표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양이 90%까지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섭씨 20도 환경에서 지폐가 9.13일로 가장 길었다. 뒤이어 폴리머 노트(6.85일), 비닐(6.34일), 유리(6.32일) 등 순이다.
반면 섭씨 40도에서는 비닐(9.9시간), 지폐(5.39시간), 폴리머 노트(4.78시간) 등으로 모든 표면에서 반나절 이상 살아남지 못했다.
연구팀은 “휴대전화와 은행 ATM 기기 등 터치스크린 기기는 수시로 청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끄러운 표면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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