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영향 클 듯”…지역별 피크타임은?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10 10:29수정 2020-08-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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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JANGMI)의 모델 예측도. 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10일 오전 10시 전후로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해안 지역으로 북상해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이날 YT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태풍은 소형이고 세력도 좀 약하다.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빨리 올라오고 있다. 현재 진로이동 상에 아무런 막아줄 다른 기상 요소가 없다”고 밝혔다.

반 센터장은 “태풍이 예상 그대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제주 남쪽으로 한 200km 정도 해상을 지나고 있다. 제주 옆을 지나가는 건 오전 10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서남서쪽 70km 해상에 도달할 때가 오늘 오후 3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남쪽으로 상륙하는 것도 한 오후 4시 정도다. 상륙해서 북동진하면서 포항 북쪽으로 빠져나가 오후 9시경에는 울릉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 센터장은 “태풍이 약하다, 소형이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태풍은 태풍”이라며 “태풍이 올라오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남해안이다. 그다음에 지리산 부근, 그다음에 태풍이 통과하는 부산 인근, 포항 쪽”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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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피크타임’은 △제주 오전 8시~오전 11시 △남해안은 정오~오후 5시 △부산 오후 1시~오후 7시 △울산 오후 2시~오후 8시로 꼽았다. 그러면서 “만조시간과 겹치면 낙동강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반 센터장은 “태풍 자체는 일단 기압이 낮기 때문에 바닷물을 들어올린다. 융기한다고 한다. 게다가 밀물과 겹치고 태풍으로 인한 파도가 높아지다 보니까 남해안 쪽으로 해일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해안 쪽이라든가 부산 쪽은 비가 많이 온 상태다. 그러니까 이번 태풍은 실제로 비슷하게 올라간 태풍에 비해서 피해는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가 와서 지반도 약해졌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남해안이나 부산, 울산 이런 지역들은 산사태가 생길 수도 있고 축대나 옹벽 같은 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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