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 발행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1일 18시 11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첫 번째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그룹 재무 및 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 이름인 가마솥은 그룹 창업정신인 정도와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고 전했다. 가마솥 정신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말한다. 바른 길을 간다는 의미의 정도를 보편적인 ‘바를 정(正)’ 대신 ‘솥 정(鼎)’을 사용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문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지속가능보고서는 국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ative) 스탠다드(Standards)’에 따라 작성됐다고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설명했다. 조직문화와 사회, 환경 등 3가지 분야를 강조했다.

조직문화 분야의 경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ST), 동아제약 등 주요 업체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통한 윤리경영활동과 지배구조 개선 내역, 비전 및 핵심가치, 사회책임협의회 발족, 기업문화 개선 활동 등을 소개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8년 그룹 정도경영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전담부서인 정도경영팀을 신설하고 정도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 작년부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해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관련 사안에 대한 심의 및 의사결정을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사회 분야는 동아제약 대학생국토대장정과 에스티팜 장애인 채용 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환경 분야는 동아제약의 적극적인 무색 투명한 친환경 용기 사용, 동아오츠카의 블루라벨 캠페인, 용마로지스의 폐의약품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 매년 발행 예정이며 정도경영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미션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있는 발전과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리딩,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 등을 지속가능경영 지향점 3가지로 수립했다”며 “앞으로 각 지향점별로 세분화된 핵심전략을 추진해 그룹의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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