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체형, 성장기 청소년 체형 측정 장비 ‘3D 자동 체형 분석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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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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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체형 ‘3D 자동 체형 분석기‘
바른체형 ‘3D 자동 체형 분석기‘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면 신체의 불균형으로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유발되고 더 나아가 골반의 뒤틀림, 척추측만증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은 일정 규격의 책·걸상을 쓸 수밖에 없는 학교생활과 장시간 스마트 폰 사용 등으로 신체 불균형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이에 바른체형은 성장기 청소년의 체형을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D 자동 체형 분석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3D 자동 체형 분석기는 1000명 이상의 단체 측정이 가능해 1개 학교 기준 1일 이내 분석을 완료할 수 있다. 촬영과 동시에 체형 분석이 진행되는 만큼 기존 장비에 비해 측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촬영은 신체의 전면·측면·후면으로 이뤄진다. ▲전면(휜다리 포함 5개 부위) ▲측면(거북목 포함 4개 부위) ▲후면(종골각(발뒤꿈치 뼈))을 포함해 3차원으로 신체를 촬영하는 모아레(Moire) 기능이 있어 보다 정밀하게 인체의 불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한 5개의 동작을 분석할 수 있어 개개인이 선호하는 자세도 분석 가능하다.

일반적인 족부 분석 장비가 스캔 방식으로 진행돼 장비 이동이 어려웠다면 바른체형의 족부 분석기는 ‘웹 캠’ 방식이 적용돼 왜곡 없이 족부의 실측과 각도를 분석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은 1명 촬영 시간이 1초 이내로 단축돼 측정 시간과 반복 동작으로 인한 스캔 방식의 과열 현상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현재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 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추후 특허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바른체형 관계자는 “3D 자동 체형 분석기는 기존 장비와 달리 신체 관절에 마커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관절 부위가 표시돼 여러 사람의 체형을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며 “학교를 비롯한 운동센터, 병원, 한의원, 에스테틱, 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장소 혹은 전문 배경 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도 체형을 분석하고 체형불균형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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