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역가 지속력’ 입증”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1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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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 후 냉장 보관 시에도 동일한 주름개선 효과”

대웅제약은 비임상 및 연구자 임상 시험을 통해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우수한 ‘역가 지속력’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나보타를 포함한 국내외 4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희석 후 역가(Potency) 유지능력’을 시험한 비임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웅제약 연구팀과 박귀영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역가’는 의약품의 효능과 효과의 강도를 말한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간 상온 조건에서 역가 유지 정도를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국내 시판 중인 4개 제품을 희석해 12주 동안 상온에서 보관한 후 각 제품의 역가를 측정했다. 희석 직후 측정한 값과 상온 보관 12주 후 측정한 값의 차이를 계산해 각 제품별 역가 유지 능력을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기준치(희석 직후 측정치) 대비 상온 보관 12주차 역가 차이는 나보타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박귀영 교수와 예미원 피부과 윤춘식 원장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는 제품 희석 후 일정 기간 동안 냉장 보관 시에도 나보타의 효과와 안전성이 지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 연구는 제품 용해 후 냉장 보관 시에도 의약품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희석 직후 투여했을 때와 냉장 보관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시점에 투여했을 때의 이마주름개선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기획됐다. 시험 대상자 이마 부위를 반으로 나눠 투여하는 안면분할 연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더마톨로직 서저리 저널(Dermatologic Surgery Journal)’ 7, 8월호에 각각 게재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역가 유지 등 안정성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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