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만 100만명 ‘테라 클래식’ 8.13 오픈…무과금플레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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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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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테라 클래식’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테라 클래식’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예약자가 100만명이나 몰리며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클래식’이 오는 8월13일 공식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테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내놓는 첫 모바일 MMORPG로, 올 상반기 흥행한 모바일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온라인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에 이은 또 다른 히트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패스 오브 엑자일에 이어 하반기 첫 게임으로 MMO의 본질에 최대한 집중한 테라 클래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무과금 플레이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많은 이용자들이 오래도록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첫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이 오는 8월13일 출시된다. © 뉴스1
카카오게임즈의 첫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이 오는 8월13일 출시된다. © 뉴스1
테라 클래식을 게임계의 ‘스테디셀러’로 만들기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란투게임즈는 ‘무과금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게임이 지나치게 ‘현질’(현금결제)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을 의식, 무과금 이용자도 노력하면 충분히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대표는 “돈을 써야만 게임에서 이기는 ‘페이투윈’(Pay to Win)은 테라 클래식에선 결코 없을 것”이라며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모바일퍼블리싱사업1실 실장도 “(단기 이벤트 등으로)초반에 매출을 올리고 주목을 받기보다는 사용자들과 호흡을 길게 맞춰가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테라 IP에 대한 사용자의 피로도가 있다는 지적에는 ‘보다 방대하고 견고한 세계관’을 구축해 흥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사업본부장은 “테라는 소진되는 브랜드보다는 작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방대해지고 견고해지는 세계관”이라며 “원작의 20년 전을 배경으로 하는 테라 클래식으로 테라 IP가 강화되고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테라 클래식은 갤럭시S7 이상, 아이폰6 이상 사양의 스마트폰에 최적화를 마친 상태다. 오는 8월13일 출시를 기준으로 3개월치 분량의 업데이트를 사전에 준비했으며,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한익 란투게임즈 제작 PM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기존 콘텐츠를 재활용·고도화하는 업데이트를 끊이지 않도록 해 사용자들이 이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금 ‘오래가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테라 클래식은 전 세계 2500만 사용자가 플레이한 테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로, 20만㎡(약 6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오픈필드와 협동을 강조한 파티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 9일 시작된 사전등록에는 9일만에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몰리는 등 시장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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