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주름 개선 효과 ‘리즈톡스’ 에스테틱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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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4번째 국산 보툴리눔 톡신 출시… 해외 기업과 대규모 수출 계약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특정 기업의 독점 구도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있다.

그 배경에 휴온스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LIZTOX·수출명 휴톡스)’가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3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한국인 대상으로 임상 1, 2, 3상을 통해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한 ‘4번째 국산 보툴리눔 톡신 출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출시와 동시에 치열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리즈톡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그룹사 자원을 총동원해 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휴메딕스는 보툴리눔 톡신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로 구축한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에스테틱 의료장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이 드문 만큼 리즈톡스가 출시되면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더마샤인 시리즈 모두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공고한 만큼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는 세계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5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8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도 이에 착안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하게 추진해왔다. 이미 2016년 ‘휴톡스(수출명)’라는 브랜드로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하며 유효성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세계 유력 기업들로부터 파트너링 체결에 대한 요청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연달아 유럽, 브라질, 중국, 멕시코 등의 유력 기업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미국 파트너링 체결도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제 1공장(100만 바이알) 대비 생산력이 5배 이상 확대된 제 2공장(500만 바이알)을 건설했다. 제 2공장은 선진 시장 수출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 GMP 수준으로 건설되었으며, 현재 밸리데이션을 모두 완료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생산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해 연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휴톡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bio의약#의약품#휴온스글로벌#리즈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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