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를 통해 조명의 빛깔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하루 주기와 접목해 더욱 심화된 결과를 얻었다.
최 연구교수는 “빛을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용도를 넘어 사용자의 경험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도구로 인식하는데서 시작된 연구”라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우리 연구를 읽어주는 독자의 스펙트럼이 확대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현정 교수는 “학문마다 중요시하는 관점이 달라 디자인학자로서 자연과학의 기준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다. 꼼꼼히 설계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인간 중심의 조명이 우리 일상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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