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신작 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W’로 알려진 PC온라인게임 ‘에어’를 처음 공개했다. 부서진 행성과 부유도로 이뤄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진영전투(RvR)와 공중액션이 특징이다.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참가자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지스타에서 첫 시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는 비행 콘텐츠를 통해 공중과 지상을 넘나드는 입체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비행선은 이동 수단일 뿐 아니라, 전문기술 생산 수단이며 협력 플레이의 공간이기도 하다. 유저는 자신의 비행선을 가질 수 있으며 진영이 속한 대형 함대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전쟁이 시작되면 비행선은 수송선이면서 화력을 뿜어내는 최종 병기로도 활약한다. 게임 에는 비행선 외에 비행 기구인 윙슈트와 제트팩 등도 있다. 마갑기라 불리는 지상 기계 탈 것에 탑승해 적 진영 속으로 돌격할 수도 있다.
핵심 즐길거리인 RvR 전장은 공수전환이 이뤄져 마치 스포츠경기 같은 재미를 준다. 캐릭터의 능력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에어 RvR의 특징이다. 대형 비행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공중과 지상전투를 비롯해 캐릭터, 또는 이동수단 끼리의 전투가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제트팩, 활강, 전략 탑승물, 기관포, 지뢰, 공격 버프 등이 RvR의 재미를 더해준다.
취향에 따른 자신만의 플레이도 만들 수 있다. 비행선은 탑승 인원과 종류, 외형, 색상, 성능까지도 커스터마이징(꾸미기)이 가능하다. 캐릭터 외형과 능력치, 장비, 스킬, 모션도 선택할 수 있다. 퀘스트를 생성하거나, 사냥터 등의 난이도 또한 조정할 수 있다. 자신만의 주거지를 소유하고 가꾸고 몬스터를 꾸미고 탈 것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처음 공개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