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지스타 2016의 최고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18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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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이머가 손꼽아 기다려온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연 버전이 지스타 2016에서 게이머들 앞에 최초로 공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용 인기 MMORPG '리니지2'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1회 NTP에서 '프로젝트S'로 공개되며,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만남으로 업계가 들썩일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게이머들이 최초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연버전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지스타 2016에서는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4개 종족의 클래스와 해당 종족의 스토리 퀘스트를 비롯해 말하는 섬, 윈다우드 장원 등의 방대한 오픈필드, 그리고 60명이 함께하는 요새전 등이 공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먼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한 만큼 한눈에 봐도 고품질의 수준급 그래픽을 보여준다. 화면 내에 등장한 필드의 모습이나 몬스터 그리고 캐릭터 등의 그래픽은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2'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다. 아니 시간이 흐른 만큼 오히려 원작을 초월할 정도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정확한 스마트폰의 사양은 출시 시점에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 시연에 사용된 갤럭시 노트5에서는 큰 문제 없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애플의 메탈 API에 덕분에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아이폰이나, 지원만 한다면 안드로이드 누가의 도입으로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벌칸 API 등에서는 수준급의 그래픽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라는 걸출한 온라인게임을 모바일에서 새롭게 탄생시킨 만큼 원작의 감성을 재현하려는 노력의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원작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단순히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모습 외에도 사냥 필수품인 정령탄, 원작의 오픈 필드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한 모습 등이 눈에 익을 것이다.

시연버전에 등장하는 4종류의 종족도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다만 각 종족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재탄생 시켜 모바일게임에 더욱 어울리게 구성했다. 워리어, 로그, 메이지 등의 직업으로 나뉘며 사용하는 무기나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2차 직업도 종족별로 6가지 직업이 마련돼 총 24종에 달하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최적화한 모습도 여기저기서 엿볼 수 있다. 게임 내 아이템 체계는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캐릭터를 강력하게 육성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룬 각인 시스템이나 엘릭서 제작 등은 대표적인 성장 콘텐츠이며, 결투장에서 획득하는 명예 점수로도 명예 등급을 올려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던전도 마련됐다. 각 던전은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다양한 장비 및 성장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곳이다. 총 7종의 던전이 마련됐으며, 장비 성장에 꼭 필요한 강화 주문서와 승급석을 얻을 수 있는 요일던전, 엘릭서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약초를 채집하는 채집 던전, 파티플레이로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며 대항하는 장비 던전 등이 대표적이다. 메인 스토리 등을 진행하다 막혔다면 던전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비스에 돌입하면 MMORPG는 무엇보다 게이머들 간의 소통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혈맹도 게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 2016 현장에서 만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꽃은 단연 요새전이었다. 요새전은 양 팀 50명 씩 최대 100명이 참가할 수 있으나, 이번 지스타에서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양 팀 30명씩 60명이 대규모 전투의 묘미를 맛봤다. 현장에서는 요새전이 부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까지 됐으며, 요새전을 직접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은 요새전을 처음 즐겨봄에도 불구하고 이내 곧 게임에 적응했으며, 관람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환호하기도 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요새전은 각 영지에 존재하는 3~5개 달하는 요새를 두고 혈맹끼리 펼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요새를 점령하면 해당 지역에서 유리한 버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혈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일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투는 30분 동안 진행되며, 상대 진영에 있는 성물에 먼저 각인하는 혈맹이 승리한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이 가진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하면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노하우가 풍부한 넷마블이 다양한 장치를 더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울리는 MMORPG로 만들어낸 모습이다. 게이머들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이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린 넷마블이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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