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시아2016] 고도비만 위풍선 부문 - 우리편한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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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9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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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풍선 엔드볼 시술, 국내 비만 치료 새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우리편한내과의원은 위풍선엔드볼 시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외 다수 시술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00회 이상 위풍선엔드볼 시술로 국내 비만 치료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비만학회에서는 비만을 더 이상 미용 상의 문제가 아닌 질병으로 취급하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체계적인 식습관 조절을 통해 과체중을 방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전문병원이나 비만클리닉에 문의를 하는 환자가 늘고 있으며, 지방흡입수술이나 기타 의료적 방식을 통해 살을 빼고자 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대한비만체형학회에 따르면 체내에 과하게 축적된 지방을 음압, 초음파, 레이저 등으로 제거해 몸매를 교정하는 수술인 지방흡입은 근육층과 피부가 달라붙어 굳어지는 유착현상, 피부 처짐, 색소침착, 흉터,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 사례가 있다. 따라서 기존의 다이어트 수술은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부작용 사례들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 대체할 수 있는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방흡입술과 더불어 비만 치료에는 위밴드술, 위절제술, 위풍선술 등이 있다. 비만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결국 섭취하는 에너지가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많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따라서 비만치료의 기본은 에너지 섭취를 제한해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는 것이다.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다이어트가 힘든 고도비만 환자들이 체중감량을 위해 선택하는 의료적 시술로 최근 ‘위풍선 엔드볼’이 주목받고 있다. 위풍선 시술은 외래시술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고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장 유착 등의 부작용이 없어 국내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 평균 17.5kg의 체중감량…합병증, 부작용 확률이 낮아

위풍선엔드볼 시술은 외과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엔드볼을 위장에 6~8개월 동안 삽입해 위의 포만감을 지속시킴으로써 삽입기간 동안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위 속에 삽입되는 엔드볼은 폴리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합병증이나 부작용의 확률이 낮고 수면내시경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출혈쇼크 등의 위험이 없다.

과거 고도비만환자들이 합병증으로 수술을 받기 전 수술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단기간 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가 점차 비만 치료에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아 1차 비만시술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얻었고, 유럽과 남미 국가들에서도 정식 다이어트 치료로 오랫동안 시술되어 왔다.

국내 최다 시술 케이스를 보유하며 연간 100회 이상 위풍선엔드볼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편한내과의원 이광균 원장은 “복부비만이나 여러 가지 비만이 고지혈증이나 당뇨.고혈압.지방간과 같은 성인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고도비만환자들이 건강상의 문제와 사회생활개선을 위해 위풍선 시술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위풍선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6~8개월의 기간 동안 평균 17.5kg의 체중감량을 보이며 효과적인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시술 후 삶의 질이 매우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본원에서는 위풍선 중 안전하고 안정된 재질로 평가받는 제품을 사용하여 합병증을 최소화할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현재 싱가포르,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리편한내과의원 이광균 원장은 엔드볼 시술은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같은 내분비내과 질환을 함께 고려하여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위풍선 자체가 소화기내시경적인 시술이므로 안전하게 시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소화기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영철 주간동아 의학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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