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처럼… ‘알고리즘 기반 피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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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6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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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모회사인 페이스북 같은 사용자 맞춤형 피드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인스타그램은 1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 업그레이드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날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상당 수의 피드를 놓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놀랄 것이다”면서 “인스타그램이 성장하면서 사람들이 공유하는 모든 사진과 비디오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는 당신이 관심 있는 포스트를 자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유저가 관심을 갖는 포스트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피드 배열을 정리할 예정인데요.

우선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포스팅한 이와의 관계, 포스트 시기 등을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예를 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지난밤 콘서트 영상을 공유했다면, 당신이 일어날 때까지 영상이 피드에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얼마나 많은 팔로워들이 있든 당신의 시간대가 어디든지 상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케빈 시스트롬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보통 70% 정도의 피드를 놓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창업자인 마이크 크리거 역시 “사람들은 시차 탓에 자고 있는 시간에 포스트를 놓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구현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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