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셀카로 지불 인증’ 특허 출원…‘재미와 보안 두마리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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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6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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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닷컴
사진=아마존닷컴
이제는 ‘셀카’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고객이 본인 얼굴을 셀프카메라로 찍으면 지불이 승인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cnbc등 미국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허 괴물’로 알려진 아마존은 지난 10일 얼굴 특징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지불을 승인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고객이 암호를 넣거나 지문을 입력하는 대신, 전화기를 들어서 얼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지불을 승인한다.
대신 남의 사진을 가지고 지불 시스템을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미소를 짓거나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기울이는 등 행동을 하도록 시스템이 요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는 암호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호보다 해킹 가능성도 낮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도 있다.
아직 아마존이 출원한 특허 기술이 실제로 아마존 닷컴에 적용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얼굴 인식을 활용한 지불 기술을 개발 중이다. 마스터카드는 곧 미국과 유럽 등에 얼굴 인식 또는 지문 인식 지불 인증 시스템을 내놓을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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