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건국대 학부생, SCI에 논문 6편 게재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6일 16시 36분


건국대 학부생이 2014년 한 해 동안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에 논문을 6편 개제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는 생명특성화대학 융합생명공학전공 4학년 정예람 씨(23·여)가 지난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오로라키나제(Aurora kinase)의 활동을 저해하는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인 휘세틴(Fisetin)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학부생 신분으로 같은 대학 석박사 과정 연구원들과 함께 구조생물화학 연구에 참여해 거둔 성과다. 정 씨는 총 6개의 논문 중 3개 논문에 주저자로, 나머지에는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 씨의 연구성과로 휘세틴을 이용해 새로운 항암물질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꿈처럼 올해부터는 생명공학 대학원생 신분으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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