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세계판매 1위 가래기침치료제 ‘뮤코펙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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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는 기관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불순물을 잡아내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정상인에게서도 하루에 100mL 정도 분비되지만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 정도로, 몸이 건강할 때에는 호흡기 정화작용을 위한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의 기능을 한다.

그러나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거나 대기 중의 미세먼지, 과도한 흡연으로 인해 가래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게 되면 우리 몸은 과도한 가래를 배출하기 위해 기침이 잦아진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대기가 건조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더 많은 가래가 생기게 되고 기침이 심해질 수 있다.

기침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로 2012년 7월 기준, 1년 내 기침약 구매 경험이 있는 20∼6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침 증상을 겪을 때 평균적으로 56.3%가 가래를 동반했고, 69.3%가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가래와 기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기침의 원인인 가래를 먼저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가래기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가래기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이미 가래기침으로 불편을 겪고 있거나 생활습관 변화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래 배출을 도와 기침을 완화시키는 가래기침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가래기침 치료제로는 뮤코펙트(성분명: 암브록솔염산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가 있다.

뮤코펙트는 기침의 원인이 되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시켜 묽어진 가래를 효과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기관지 보호 작용을 통해 세균 등 병원균의 침투를 막아 기관지 감염을 예방하고 새로운 가래가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침의 원인인 가래를 제거해 기침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개발된 뮤코펙트는 40년간 약 3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0건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세계 판매 1위 가래기침 치료제다. 감기와 같은 급성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호흡기 질환자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뮤코펙트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정제와 시럽이 판매되고 있다. 시럽은 목 넘김이 부드러워 노인이나 아이들이 복용하기에 좋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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