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 질환 베체트병, 방심하면 생명에도 지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8월 1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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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 질환 베체트병, 방심하면 생명에도 지장

베체트병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되면 뇌신경 질환을 유발하거나 생식기에 심각한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을 상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렇다면 베체트병은 대체 우리 몸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는 질병일까.

베체트병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터키의 의사 베체트씨가 발견하여 명명하면서 알려진 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 구강, 안구, 생식기에 궤양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신체의 각 부위를 지나가는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기에 혈관염으로도 불린다.

보통 베체트병이 발생하면 일상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제약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포도막염으로 발전하여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게다가 혈관염이라는 특성상 얼마든지 우리 몸의 주요장기로 전이가 될 수 있다. 오래 방치할 경우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까지도 의학계에서는 베체트병에 대한 확실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인천 베체트병 치료 이지스한의원 나세종 원장은 “베체트병의 경우 피부 이상 과민 반응 양성검사를 통해 진단을 한다. 멸균된 주사기에 멸균된 생리식염수를 넣어 피부에 주입하고 48시간 이후 고름집이 형성되는 여부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한다”라고 했다.

베체트병은 AIR프로그램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화수음양단 치료법이 있다. ARI프로그램 초기에 복용하는 화수음양단은 면역세포의 근간이 되는 골수가 생명력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침저녁에 환을 복용한다.

여기에 더해 진수고라는 치료법이 있다. 골수가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 복용하게 되는데 침체된 환자의 면역체계가 복구되는 속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증상만큼이나 다른 임상 증상 보여

베체트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병의 중증도는 피부점막부터 시작해서 심할 경우엔 혈관을 타고 병균이 주요장기로 흘러 들어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전문의의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베체트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과로나 음주, 스트레스 누적이 큰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때문에 일상에서의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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