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발효’란 위장 안에 있는 다양한 미생물이 음식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미생물 연구자 존 잉그럼은 “음식이 몸속의 미생물을 통해서 비로소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체내발효력이 좋은 사람은 음식을 제대로 분해하고 흡수할 수 있다. 반면 체내발효력이 떨어지면 적은 양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진다. 몸속의 음식물을 0.5μm(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분해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4명 중 1명은 소화불량
한국 사람은 4명 중 1명이 체내발효력이 부족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발효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중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효소가 부족해져 몸에 갖가지 이상 신호가 온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가 안 되고 배설물 배출도 안 되는 이유다.
미국 시카고 마이켈리스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침 속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이 때문에 20대 청년의 효소 보유량이 70대 노인의 70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학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하월 박사는 “인체는 효소를 모두 소진할 때 생명이 끝난다. 효소가 부족하면 빨리 늙고 효소가 충분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최초로 대장 내시경을 만든 일본의 신야 히로미 박사는 “효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다”고 말했다.
효소는 최근 국내 건강식품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홍삼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을 따라잡더니 최근엔 매출이 급상승하며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효소가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가 목적인 젊은 여성들까지 효소 제품을 찾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먹을 수 있는 식품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소화불량 잡는 효소력
㈜푸른친구들과 나라엔텍이 개발한 발효식품 ‘효소력’은 출시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 효소제품이 편의를 위해 여러 종류의 곡물을 혼합해 한꺼번에 발효시킨다. 반면 ‘효소력’은 곡물별로 온도와 습도를 최적화된 상태로 맞추는 첨단기술을 사용한다. 이런 개별발효공정 때문에 혼합발효 때보다 1.3배 이상 많은 효소가 들어 있다. 효소력은 식약처가 인증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GMP)에서 검증되었다. 원료와 설비를 비롯한 모든 제조 과정에서의 식약처 기준을 통과했다. 효소력의 원재료에 대한 관련 서류만 단행본 한 권 수준. 푸른친구들 관계자는 “매년 식약처에 공정 과정의 변동 사안을 철저하게 보고하고 인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도 효소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외부로부터 스며드는 공기를 막기 위해 쉽게 포장을 열 수 있는 장치(이지컷)를 없앴다. 이지컷 때문에 약간이라도 공기가 들어갈 경우 효소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푸른친구들 관계자는 “제품을 개봉하기 다소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있지만, 상품의 품질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 이지컷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효소력’ 1박스는 5만5000원, 3박스를 구입하면 2만 원 할인해서 14만5000원에 판매한다. 제품 문의는 전화(080-745-9230)와 홈페이지(www.ilove62.com)
여성 갱년기에 도움을 주는 ‘백수오 효소력’도 나왔다. 백수오 효소력은 흰 머리가 까마귀 머리처럼 검어진다는 뜻을 갖고 있는 ‘백수오’와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뜻을 가진 ‘속단’, 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의 ‘당귀’를 혼합한 뒤 나온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백수오 효소력에는 복합추출물의 소화 흡수를 쉽게 해주는 총 31종의 곡류효소분말과 건조효모가 함께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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