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설립된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올해로 55주년을 맞는다. 신신제약은 ‘전통의 파스명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만큼 물파스, 에어파스, 첩부제와 같은 외용제 의약품 부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1959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외용제로 특화된 행보를 보여온 만큼 신신제약은 전통 파스시장에서의 매출 비중만 해도 90%에 육박하며, 외용제 분야에서의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50년대 일본 파스가 독점했던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었던 신신제약은 1969년 7월 일본 니찌반㈜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파스, 반창고류 분야에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 양질의 의약품 개발만이 생존의 지름길이란 판단 아래, 해외 기술 제휴처에 연구진을 파견하여 선진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등 창립 이래 반세기 동안 외용 소염 진통제의 제제 연구에 주력하며 기존 시장 기술력에 국한하지 않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단순 파스를 넘어 스마트 패치로의 한 단계 높은 제품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패치제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피부를 통해 진피까지 확산된 약물이 흡수 경로가 다른 경구용이나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특히 먹는 약이나 주사약이 즉각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붙이는 것으로 일정 시간, 일정 수준의 약물 효과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신신제약은 반세기 동안 이루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성, 난치성 질환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정교한 제형의 경피흡수 제제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바이오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신신제약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신신제약의 경영슬로건을 담은 엠블럼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3가지 요소로 구성된 엠블럼은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기업을 상징하는 태양의 붉은색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상징하는 바다의 푸름,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상징하는 산의 녹색을 사용해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55주년의 숫자 55는 사람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함께 성장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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