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월드투어 2013] 슈렉과 쿵푸팬더의 성공은 HP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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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6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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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6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HP 월드 투어 2013'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HP는 스토리지(저장장치)와 빅데이터 관련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그리고 각종 신제품을 공개했다.

25일 오후에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 CEO가 참석해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다. 드림웍스는 중국 상하이 현지 기업과 손잡고 '오리엔탈 드림웍스'라는 합작사를 2012년 설립했으며, 2016년 오픈을 목표로 테마파크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프리 카젠버그 CEO는 드림웍스를 처음 시작했을 땐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크게 성장했고, 그 이유는 HP와의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슈렉을 제작할 때, HP를 통해 세계 최초로 리눅스 워크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그는 덕분에 슈렉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림웍스는 슈렉 이후 CG 제작 스튜디오를 프로덕션 시설로 바꾸었으며, 2012년에는 HP 클라우드 서비스에 애니메이션 제작 협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으며 작업 시 네트워크 다운 현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HP의 확장 가능한 멀티 프로세싱을 통해 영화 제작 시 작업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3D 영화 제작 시 렌더링 작업 처리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이제는 제작자들이 데이터 팜을 통해 영상 작업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혁신과 같다. 이렇게 만든 작품이 바로 '드래곤 2'이며, 이 작품은 내년 여름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리엔탈 드림웍스 또한 HP와 파트너십 관계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십이 드림웍스와 HP 양측에 큰 혜택을 주었으며, 이렇게 그 동안의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드림웍스와 HP는 약 15년 간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파트너십 관계는 HP의 주요한 사업 전략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25일 오전 멕 휘트먼 CEO는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고객사를 영웅으로 만들고 싶고, 이에 HP가 기여하길 바란다. 또한, 이것이 HP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글 / 베이징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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