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 굿? 최신폰과 비교하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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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8일 07시 00분


LG 옵티머스 시크
LG 옵티머스 시크
고사양 앱 사용시 답답…‘갤S’급 스펙

과연 저가 스마트폰 성능은 어떨까.

일단 스마트폰인만큼 애플리케이션 구동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큰 불편함은 없는 수준이다. 이른바 ‘가성비’, 가격대비 성능이 꽤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요즘 나온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을 기대하면 오산이다. 저가폰 붐에 불을 지핀 아이리버 ‘울랄라폰’의 경우 800MHz 싱글코어 중앙처리장치(CPU)에 운영 체제는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다. 3.5형 디스플레이에 후방 300만, 전방 3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그동안 출시된 스마트폰과 굳이 비교하자면 삼성 ‘갤럭시S’급이다.

물론 ‘카카오톡’ 등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최신 LTE폰을 겨냥해 나온 고퀄리티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등을 보려면 자주 끊기는 등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편의점에서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알뜰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갤럭시U’나 ‘옵티머스 시크’ 등 판매하는 제품 대부분이 출시된 지 2년 이상 된 제품이다. ‘울랄라폰’과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나 웹 서비스 이용은 큰 불편함이 없지만, 최신 콘텐츠 이용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비해 제조사들에서 내놓은 단말기 자급제용 스마트폰은 조금 더 최신 사양에 가깝지만, 가격이 20만원에서 40만원 대로 ‘울랄라폰’이나 편의점 알뜰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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