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23∼30일로 또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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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어댑터 블록 16일께 도착

나로호 발사일이 23∼30일로 또 연기됐다. 양성광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새 부품(어댑터 블록)에 대한 러시아 수출통제위원회의 허가가 오늘 나 한국에는 16∼17일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품을 테스트하고 발사를 준비하는 데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당초 9∼24일로 잡아 놓은 발사예비일을 취소하고 발사 예정기간을 23∼30일로 조정해 이번 주 중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발사 예정기간 중 첫날을 발사일로, 나머지 기간을 발사예비일로 정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부품이 도착한 뒤 준비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에 발사일을 정하기로 했다.

양 실장은 “나로호 발사 일정을 정하기 위한 발사관리위원회를 언제 열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동안 차질 없이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이달을 넘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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