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2012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 화려한 개막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0일 10시 48분


코멘트
10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EIF2012)의 막이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EIF2012는 1969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43회 차를 맞은 한국전자전(약자 KES)의 연장선에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제반도체대전(약자 i-SEDEX) 및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약자 iMiD)와 연계되어 한층 더 큰 규모의 행사가 되었다.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이날 오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윤종현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지식경제부의 홍석우 장관은 환영사를 하며 “오늘은 한글날이라 더 뜻이 깊다”며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만든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혜가 현재에 와서는 IT기술로 이어져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 또한 IT기술의 발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한국 IT산업 발달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훈장 및 표창이 이루어졌다. 삼성전자의 윤부영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 대성전기의 정이화 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되었으며, 포스텍의 이수영 대표에게는 산업 표창이 수여되었다. 그 외에도 총 43명에게 대통령 표창 및 국무총리 표창,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이 이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 홍석우 장관 및 윤종용 회장 등의 귀빈들은 1층 전시장 입구로 이동하여 개막테이프를 자르고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의 개요를 알려주는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시회 투어에 나섰다. 일행은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다양한 기업들의 부스를 1시간 정도 둘러보며 제품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홍석우 장관은 한 대의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두 가지의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듀얼뷰 OLED TV’를 체험하면서 “우리 집에도 한 대 두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10월 12일(금)까지 개최될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2개국 800여사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웰빙가전, 산업융합, 3D,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기업들의 제품 기술 전시회뿐 아니라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다수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9일(화)에는 ‘롱테일 경제학’ 저자이자 IT전문지 와이어드(Wired)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퓨처 포럼(Creative Future Forum)이 개최되어 업계 관계자들 및 취재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국내 IT관련 전시회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한국전자전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참가업체의 수나 전시장의 규모 면에서 해외 유수의 전시회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컴퓨터와 같은 소비자용 IT제품 외에도 방송관련 기기나 전자부품,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업용 솔루션도 다수 출품되었으며, OLED TV와 같이 차세대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신기술도 다수 선보였다.

다만, 행사 일정은 10월 9(화)부터 12일(금)까지로 주말이 포함되어있지 않아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참관객들은 참여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한국을 넘어 세계 IT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내년에는 좀 더 융통성 있고 넉넉한 일정으로 다시 참관객들의 곁에 다가왔으면 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W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