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빅3 vs 신작, 색다른 재미 내 손에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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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9일 07시 00분


2012년 다양한 신작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동안 킬러 콘텐츠 부재로 침체를 겪었던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반기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 ‘진서연’-‘던전앤파이터’ 캐릭터들().
2012년 다양한 신작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동안 킬러 콘텐츠 부재로 침체를 겪었던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반기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 ‘진서연’-‘던전앤파이터’ 캐릭터들().
■ 새로운 강자는 누구?…하반기 게임시장 전망

‘블레이드&소울’·‘디아블로3’ 등 빅3 강세 여전


MMORPG ‘레이더즈’·‘천룡기’·‘마계촌’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 총출동…게이머들 두근두근
넥슨은 ‘카트라이더’·‘던전앤파이터’ 콘텐츠 추가

게임 시장에 새로운 전성기가 찾아올까.

2012년 상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 등 ‘빅3’로 불리는 대작 게임들이 잇달아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등장한다. ‘빅3’를 포함한 신작 게임들은 그 동안 새로운 킬러 콘텐츠 부재로 얼어붙어 있던 국내 게임 시장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빅3’ 상반기 돌풍을 주도하다

상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게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전 세계 이용자가 3000만명이 넘는 이 게임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돌풍을 일으켰다. 정식 출시 전부터 북미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저가 많아 이런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국내 출시 이후 곧바로 PC방 인기순위 20위권에 진입했고,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1위까지 올라가 상반기에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가 됐다.

그런가 하면 5월 서울 왕십리 역사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게임을 남보다 먼저 접하려고 5000여명의 게이머들이 비를 무릅쓰고 기다려 큰 화제가 됐다. 게임 애호가들을 이렇게 불러모은 주역은 전 세계적으로 2000만장 이상이 판매됐고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 ‘디아블로3’였다. 이후 이 게임은 화려한 입소문에 걸맞게 출시 직후 무려 40%에 육박하는 PC방 점유율을 기록해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상반기 대작 게임 러시의 마지막은 6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소울’이었다. 공개서비스 이후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돌파했고,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늘어 지난 주말에는 동시접속자수 23만 명까지 넘었다.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빅3’의 열기를 이어 하반기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하반기 기대작인 ‘마계촌 온라인’과 상반기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디아블로3’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빅3’의 열기를 이어 하반기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하반기 기대작인 ‘마계촌 온라인’과 상반기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디아블로3’

● 하반기는 우리에게 맡겨라

상반기에 ‘빅3’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파이를 넓혔다면, 하반기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다수 등장해 열기를 이어간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는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게임 중 하나이다. 3인칭 슈팅(TPS)과 근접 액션의 독특한 조합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배출한 온라인 게임 ‘건즈’의 액션 노하우를 계승한 ‘레이더즈’는 5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서버를 추가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천룡기’도 주목해야 할 게임이다. ‘천룡기’는 ‘미르의 전설’과 ‘창천온라인’을 제작하며 쌓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 한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CJ E&M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도 화제다. 198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모은 캡콤의 명작 오락실 게임 ‘마계촌’을 온라인화 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와 엔트리브소프트의 ‘HON(혼)’, 개발 중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와 엠게임의 ‘열혈강호2’ 등도 하반기 게임 시장을 견인할 게임이다.

● 업데이트 콘텐츠도 ‘눈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게임들도 있다. 최근 들어 단순 패치 개념이 아닌 확장팩 수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기대를 모은다.

업데이트 게임 중에는 넥슨의 제품들이 유난히 많다.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다수 보유한 넥슨은 방학 때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번에도 ‘카트라이더’와 ‘던전앤파이터’ 등 흥행작들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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