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순수 국산로켓 쏜다… 나로호 후속 1조5449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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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발사를 목표로 연구 중인 100% 토종 로켓 ‘한국형발사체(KSLV-II)’의 개발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2021년까지 1조5449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나로호 후속으로 개발되는 3단 로켓으로 지구 상공 600∼800km에 1.5t급 실용위성을 올려놓는 게 목표다. 정부는 2014년까지 5∼10t급 액체엔진을, 2018년에는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해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75t급 액체엔진 4개를 묶어 300t급의 한국형발사체를 완성해 발사할 계획이다.

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2012∼2016년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 기간에 고해상도 실용위성 3기와 소형위성 3기를 쏘아올리고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에 착수한다.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은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관계 부처의 협의를 거쳐 수립하는 것으로 국가우주위원회가 심의 확정한다. 제1차 우주개발진흥계획은 2007년 제정됐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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