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발사를 목표로 연구 중인 100% 토종 로켓 ‘한국형발사체(KSLV-II)’의 개발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2021년까지 1조5449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나로호 후속으로 개발되는 3단 로켓으로 지구 상공 600∼800km에 1.5t급 실용위성을 올려놓는 게 목표다. 정부는 2014년까지 5∼10t급 액체엔진을, 2018년에는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해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75t급 액체엔진 4개를 묶어 300t급의 한국형발사체를 완성해 발사할 계획이다.
이날 국가우주위원회는 2012∼2016년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 기간에 고해상도 실용위성 3기와 소형위성 3기를 쏘아올리고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에 착수한다.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은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관계 부처의 협의를 거쳐 수립하는 것으로 국가우주위원회가 심의 확정한다. 제1차 우주개발진흥계획은 2007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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