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인터넷 속도, 대구-대전 세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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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대전이 세계에서 인터넷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로 조사됐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아카마이는 25일 발표한 2분기(4∼6월)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세계 도시별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대구와 대전이 평균 초당 15.8메가비트(Mbps)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시모쓰마(15.2Mbps)와 가나가와(15Mbps), 도카이(14.2Mbps)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평균 접속속도는 한국이 13.8Mbps로 지난해 대비 17% 하락했지만 세계 1위는 지켰다. 전 세계 평균 접속속도는 2.6Mbps였다. 또 이 보고서는 2분기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1분기(1∼3월)보다도 8%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자주 쓰는 이용자는 하루 평균 1MB(메가바이트)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이동통신망을 통해 발생된 사이버 공격을 살펴봤더니 미국과 이탈리아, 러시아 3개 국가가 세계 공격 트래픽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아카마이의 통신망 조사 결과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손이 세계 180개 국가에서 조사한 이동통신망 조사 결과를 종합해 작성됐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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