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디카·방수 캠코더 챙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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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07시 00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외부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IT기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방수 캠코더 HMX-W200.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외부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IT기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방수 캠코더 HMX-W200.
■ 바캉스시즌 아웃도어 IT 눈길

디카, 수심 12m까지 방수·충격방지
GPS 기능에 전자 나침반까지 내장
국내 첫 TV튜너 장착 빔 프로젝터도


바캉스의 계절이 왔다. 주말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행락객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레포츠 문화로 자리 잡은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관련 의류와 장비도 인기다.

하지만 아웃도어 제품이 의류나 장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외부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아웃도어 IT’ 기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방수는 아웃도어의 ‘기본’

아웃도어 IT기기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방수다. 특히 물놀이에 대한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수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그만큼 물에 민감한 기기다.

소니코리아는 방수카메라 ‘DSC-TX10’을 최근 출시했다. 5m 깊이의 물에서 1시간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파나소닉코리아도 하이엔드급 루믹스 방수 디카 TS3를 내놨다. 수심 12m까지 방수를 지원해 수중촬영도 가능하다.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문제없도록 충격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먼지나 모레가 기기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진기능을 갖췄다.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작동한다.

방수 캠코더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초의 방수 캠코더 HMX-W200을 출시했다. 수심 최대 3미터에서 약 30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2미터 높이의 낙하 충격에도 정상 작동한다.


● GPS 기능까지 ‘신기하네’

야외 활동에 필요한 특별한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들도 있다.

세계 최초 방수 카메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올림푸스는 TG-8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m 방수 및 방진 설계를 갖췄다. 여기에 촬영한 장소의 위치 정보를 기록하는 위성항법장치(GPS) 기능 및 전자 나침반을 내장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GPS 기능은 카메라의 전원을 켜 놓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촬영한 국가와 지역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194개국의 나라에 위치한 70만 건의 랜드마크가 등록돼 산과 건물 등 지역별 구체적인 이름이 LCD 화면에 표시된다. 촬영한 방향과 위도·경도를 표시해 촬영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 나침반을 통해 등산 시 사진의 고도는 물론 기압 및 수압 표시도 가능하다. 전자 나침반은 카메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TS3도 디스플레이 상에 현재 위치의 위도와 경도는 물론 고도나 수심까지 표시해준다. 나침반 기능도 있어 여행갈 때 유용하다.

● 다 함께 좋아하는 드라마 시청도 ‘OK’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면서 좋아하는 드라마 시청을 놓치기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스마트폰으로 DMB를 시청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다면 작은 화면은 걸림돌이 된다.

이럴 때 편리한 것이 있다. LG전자의 ‘미니빔TV(HX350T)’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일의 TV튜너 장착 빔 프로젝터다. 800g도 채 나가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대 100인치(256cm)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캠핑장 등에서 넓은 벽만 있다면 큰 화면에서 여럿이 좋아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전원이 없어도 배터리 장착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여자친구와 함께라면 USB포트를 이용해 외장하드에 저장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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