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다리는 X자, 고개는 좌우로 하체불균형 자세 꼿꼿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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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0일 07시 00분


1. 의자를 왼쪽에 두고 왼다리를 오른다리 앞에 접고 모든 체중은 오른다리에 둔다. 호흡을 내쉬며 오른손을 허리 뒤로 돌려 의자를 잡는다. 왼발 끝은 바닥에 달랑말랑하고 힘을 뺀다. 고개는 왼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2. 숨을 들이마시며 자극이 많이 미치는 옆구리를 주무르며 맛사지를 해주고 호흡을 내쉬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목운동을 병행한다. 마사지 30회, 하체를 바꾸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수련한다.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4. 호흡을 내쉬며 자신의 유연성에 따라 하체를 두 세 발걸음 뒤로 가고 상체를 90도 가량 숙이며 어깨를 눌러준다. 고개는 들어서 정면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눈, 귀, 콧구멍 모두 두 개인데 왜 입은 하나일까? 태초에 인간이 창조될 때, 많이 보고 듣고 좋은 향기에 흠뻑 취하기 위해서 눈과 귀, 콧구멍이 두 개씩 존재하며, 입이 하나인 것은 내 이야기는 조금만 하라는 뜻이 아닐까? 팔과 다리 모두 두 개인데 서로 도와서 걷거나 뛰는데 편리하게 하며 양손으로 힘을 합쳐 완성시키라는 의미일 것이다.

1. 2번 동작을 통해 다리가 두 개라는 것이 얼마나 편하고 고마운지 알게 될 것이다.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평상시 사용하지 않던 근육에 힘을 가하면서 어깨와 고개 트위스트 운동을 하여 전신을 자극한다. 또한 의자 등받이를 잡고 상체를 90도로 숙이는 자세는 어깨와 팔 등 근육 전체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오십견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걸음걸이의 이상에서 오는 좌우 하체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요가 동작을 통해서 직장을 대표할 수 있는 바른 자세의 당신을 기대해 본다.

※ 효과
1.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해 하체의 좌우 불균형이던 사람의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2. 목, 어깨, 팔 근육의 경직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3. 평상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의 허리 피로를 해소하며 옆구리 군살을 제거한다.

※ 주의
1. 1, 2번 동작에서 평상시 한쪽 구두굽이 더 많이 닳거나 한 방향으로만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들은 반대쪽으로 하체 균형 자세를 많이 수련한다.
2. 1번 동작에서 오른팔이 허리 뒤에서 의자를 잡을 수 없는 경우 ‘열중쉬어’를 하듯 허리 뒤에 댄다.
3. 4번 자세에서 무릎을 최대한 펴고 수련하며 의자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고정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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