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메말라가는 피부 회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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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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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라마르클리닉
사진제공 = 라마르클리닉
환절기 가을이 가고 ‘물기 없는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여성들은 찬바람, 실내외 급격한 기온차이, 난방 등으로 인한 겨울철 피부 관리로 고민이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참기 힘든 가려움증(소양증), 피부 트러블, 여드름, 안면홍조증 등으로 일상생활상의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위’와 ‘건조’로부터 지친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청담피부과 라마르클리닉 방준모 원장은 “겨울철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각각의 피부 상태에 알맞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평소 자신의 피부를 유심히 살펴 정확하고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Step 1. 촉촉한 피부 만들기
볼과 입 주위가 잘 트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한 감이 있다면 건성피부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철 건성피부는 피부트러블 및 각질을 발생시키기 쉽고 잘못 관리하면 잔주름, 피부 쳐짐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꼼꼼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자주 물을 마셔주고 세안 시 자극이 덜한 오일 타입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가급적 사우나, 찜질방의 출입을 삼가고 팩이나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Step 2. 붉어진 피부 진정시키기
얼굴에 찬바람이 닿아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유독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증은 찬바람으로 인해 수축된 혈관이 갑작스럽게 팽창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할 경우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지장을 주고 스트레스를 발생,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반복이 일어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심한 온도변화, 음주, 자극적인 음식, 격렬한 운동 등을 피해야 한다.

Step 3. 그늘 진 눈가 피부 빛내기
다크서클은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기 쉽다. 낮은 온도가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눈 밑에 혈액과 노폐물을 쌓이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급적 피부의 노출을 줄여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일 피부 손상이 심하고 홈케어만으로 피부 개선이 쉽지 않다면 늦기 전에 피부과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방준모 원장은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 푸석거린다면 진피층 깊숙이 영양분을 흡수시켜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이온자임과 같은 시술이 도움이 된다. 또한 다양한 피부 병변 및 색소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옐로우레이저와 IPL 시술의 경우 칙칙한 피부톤, 기미, 안면홍조, 다크서클, 여드름을 개선시켜 겨울철 손상된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최영철 동아일보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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