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휴대전화로 한번에 다 해결 되네!

  • 입력 2009년 5월 27일 02시 48분


맛집 찾기… 위치 확인… 예약… 길 찾기…

가족과 함께 주말에 저녁 나들이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저것 준비하고 확인해야 할 게 많다.

일단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 뒤 맛있는 집을 찾는다.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한 다음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한다. 어느 길로 가야 막히지 않는지 확인한 다음 차를 몰고 음식점에 간다.

식사를 마친 뒤에 영화라도 보려면 가까운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 모든 작업이 훨씬 쉽고 빨라진다. 굳이 PC를 켜고 인터넷을 뒤지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의 위치기반 정보검색과 실시간 교통상황 서비스 덕분이다.

LG텔레콤의 ‘내 주위엔?’ 서비스는 해상도가 높은 지도를 바탕으로 주변 맛집이나 편의시설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위치정보 서비스가 데이터 요금 외에 건당 100∼1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것과 달리 무료다.

‘영화/극장’을 클릭하면 가장 가까운 극장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시간과 공간 개념을 위치정보 서비스와 결합해 더욱 편리해진 것.

오즈(OZ) 정액제 가입자는 추가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비회원에겐 1킬로바이트(KB)당 텍스트 정보 10.4원, 동영상 정보 2.08원이 부과된다. 지도보기 등 정보이용료는 무료.

SK텔레콤도 주변 업체의 전화번호와 상호, 위치를 보여주는 ‘별별맵(**0)’ 서비스를 한다.

검색 반경을 1, 2, 5, 10km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지만 정보이용료는 건당 50∼150원을 내야 한다.

KTF도 역시 비슷한 개념의 ‘별별맵(**0)’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검색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보기를 선택하면 건당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KTF의 ‘길도우미’는 지도를 바탕으로 경로 미리보기와 모의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이용료는 30일 사용 쿠폰이 월정액 3000원, 하루 정액요금은 1000원이다.

LG텔레콤의 ‘교통상황 서비스’는 고해상도 지도를 바탕으로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 상황이 제공된다. 오즈 고객은 별도의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하거나 여행할 때 휴대전화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고속도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국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빠른 교통’ 서비스를 한다. 월정액 사용료는 3500원.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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