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한 서른한 살 다친 적 없는데 무릎이 시큰?

  • 입력 2009년 3월 20일 11시 16분


자가연골배양이식술, 자기관절 살려 관절염 막는다!

-젊은 여성, 생활습관, 임신출산, 하이힐 등 이유로 관절 연골 취약

-자가연골배양이식술로 내 연골 재생시키면, 관절염 막고 스포츠 활동도 가능!

결혼 3년 차인 이동희(30)씨는 출산 뒤 무릎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다가 ‘관절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가끔 스키 타다가 넘어진 적은 있었지만 크게 다친 적도 없었는데, 30대 초반 나이에 벌써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오지나 않을까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병원의 권유에 따라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을 받은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별다른 불편함 없이 일반인과 다름 없이 스포츠 활동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씨처럼 특별한 손상이나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관절 연골이 손상되어 병원을 내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여성의 경우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출산 시 체중증가와 관절약화, 육아 등으로 인해 관절 연골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골이 손상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빨라지는 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골 갉아먹는 가사 노동, 임신 체중 증가, 하이힐

여성에게 연골 손상이 많은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이다. 주부들은 걸레질이나 빨래, 청소 등 쪼그려 앉아 하는 일이 많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엎드린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그냥 서 있을 때의 약 7배에 달한다. 이것이 차츰 쌓이면 관절 연골이 노화되어, 쪼그려 않거나 살짝 넘어지는 등 사소한 충격에도 연골이 손상되기 쉽다.

임신이나 폐경기 호르몬 영향이나 체중 증가도 영향을 미친다. 임신 기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여성의 관절을 더욱 유연하고 불안정하게 만든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하중은 3배 이상 늘어나는데, 보통 10~20kg의 체중이 늘어나는 임산부가 견뎌내야 하는 무릎 관절 하중은 그 이상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오게 된다.

여성들이 자주 신는 하이힐 역시 관절 연골에 부담을 준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되면서 무리를 주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기연골 지키는 ‘자가연골 세포배양 이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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