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 1000만 가구 시대 열겠다”

  • 입력 2009년 3월 19일 02시 53분


길종섭 케이블TV협회장

“2011년까지 케이블TV 가입 가구 70%를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 ‘디지털 케이블 1000만 가구 시대’를 열겠습니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450만 가구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 가구를 확보하고 3년 안에 1050만 가구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KBS 출신인 길 회장은 지난달 20일 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길 회장은 “상반기 안에 전국 디지털 케이블 채널을 장르별로 통합해 영화는 100번대, 스포츠는 200번대 식으로 지정하겠다”며 “채널에 상관없이 공익성 높은 장르별 우수 대표 프로그램을 뽑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길 회장은 △초중고교 10만 개 교실에 디지털케이블TV 교육채널과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할인해 보급하고 △저소득층의 케이블TV 시청료 감면을 현재 190억 원에서 10% 늘리며 △망사업자(SO)를 중심으로 올해 신규 직원 및 인턴사원 1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