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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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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U연구위원회는 1∼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4개 표준안이 국제표준화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연구반회의에서 채택돼 내년 1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NGN과 관련해 또 다른 한국의 8개 표준안이 국제표준화의 1단계인 작업반회의에서 승인되는 등 한국이 이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연구위원회는 덧붙였다.
내년 초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4개 기술은 △NGN 성능측정 표준 △개방형 서비스 환경기술 표준 △태그기반 인지를 이용한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가입자 주도형 IP망 관리 표준이다.
최익현 전파연구소 사무관은 “국산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장비는 물론 기술인력 수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NGN 시장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 3국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광대역통합망(BcN)이라고 불리는 NGN은 KT와 SK텔레콤, LG데이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