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행복하게, 임플란트 시술로 다시 찾은 "먹는 즐거움"

  • 입력 2008년 6월 27일 16시 40분


의학산업이 발달함에 따라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활동영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노령화 사회로 그에 따른 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노인에 비해 젊은 층이 점점 감소하여 노인을 돌볼 사람이 감소하는 등의 사회적인 문제 또는 진행되는 신체적인 노화로 인한 위축되는 심리와 같은 개인적인 문제들이 그것이다.

그 중 신체적인 노화에 따른 심리적, 기능적인 문제점은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그에 따라 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이 연장되고 있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필연적으로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 치아와 생활과의 밀접한 관계

기능이 저하되는 많은 신체기관 중 치아 및 구강조직의 기능저하는 생리학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건강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지만 큰 노력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노년기의 치아질환은 피할 수 없는 질병으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충치보다는 치주염에 의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치아가 빠지지 않더라도 마모로 인해 교합면이 닳는 교모증의 비율도 높아지게 된다.

UCLA강남치과 의료진은 “노인들이 치아를 상실하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하루 3번 섭취하는 식사를 원활하게 할 수 없어 신체적인 건강은 물론 나이를 실감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친다” 고 말하고 있어 노년기의 생활과 치아가 밀접한 관계를 맺음을 시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빠지는 치아(영구치)는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틀니를 사용한다. 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잇몸에 전달되어 통증이 심하고, 잘 빠지며 이물감이 느껴져 자칫 잇몸이 많이 상할 수 있고, 음식물이 잘 씹히지 않기 때문에 잘게 부서지지 못해 소화를 담당하는 기관에 무리가 가서 문제가 생기므로 영양소 흡수가 힘들게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가장 흡사하고 튼튼하여 기타 다른 어떤 보철물 보다 자연 치아에 가깝고 틀니처럼 이물감이 없어, 타인이 보기에 티가 잘 나지 않아 치아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과거 노년층은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상처의 치유지연, 수술 중 갑작스러운 혈압의 상승 등의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꺼려왔다. 하지만 요즘은 물방울 레이저와 3차원 CT촬영을 이용한 정확한 진단을 통한 시술이 이루어짐에 따라 치료의 폭이 넓어져 젊은층 뿐만 아니라 높은 연령층의 시술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3차원 CT촬영은 치과용 X선 촬영 장치로 치아, 턱뼈, 얼굴 뼈 부위의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 후 얻어지는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이 가능하여 임플란트를 식립 하기 전에 정확한 치조골의 길이와 두께를 파악하여 오차 없이 임플란트의 길이를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엑스레이에서 찾을 수 없는 잇몸 속 깊이 있는 염증까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엑스레이로 원인을 알 수 없던 염증까지도 찾아 낼 수 있다. 이러한 3차원 CT촬영을 통해 얻어진 영상으로 초음속으로 가속된 물방울로 치료하는 물방울 레이저는 인체친화적인 힘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서 시술 후 바로 정상식사가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는 건강한 주위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염증만 치료할 수 있고 최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깊숙한 곳에 있는 좁은 염증 부위에도 쉽게 도달하기 때문에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 임플란트 시술과정

기존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의 뿌리를 심은 다음 인공치아가 단단하게 자리잡기 까지 3~6개월 정도의 1차 시술을 하고 2로 인공치아를 씌우고 보정하는 시술까지 끝마치는 긴 시술과정을 거치는데 물방울레이저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 1회 시술이 가능하게 되어 잇몸뼈가 좋은 경우 수술당일에 치아를 만들어 일상생활(식사,대인관계)가 어렵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UCLA강남치과 정해웅 원장은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임플란트 시술로 인해 시술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재수술 하는 경우가 같혹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칫솔질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 워터픽(구강세척기)과 같은 보조기구도 이용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 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라는 헝그리 정신을 강조한 속담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가 없으면 임플란트를 심으면 된다. 이는 그만큼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의료혜택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 중에 하나인 먹는 즐거움. 그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평소에 철저한 치아관리를 하는 것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도움말=UCLA강남치과(유씨엘에이강남치과) 정해웅 원장 (www.uc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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