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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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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해외로 나간다 어쩐다 호들갑이지만, 다른 의미에서 이 연휴가 오기를 기다리는 또 한편의 무리(?)들이 있다. 바로 겨드랑이에서 암내가 난다고 주위사람들이 멀리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던 액취증 환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 예전 우리는 서양 사람들에게만 나는 특유의 냄새를 암내라고 말했다. 이상하게 그들 옆에만 가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지 그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피하곤 하였다.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고 그 땀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고민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걱정부터 앞선다. 추운 겨울 잠시 잊고 있던 액취증은 봄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 동안의 걱정이 다시 몰려오기 시작한다.
땀이 많이 나서 본인이 괴롭고 불편한 것은 견딜 수 있지만, 남들이 알아차릴 정도의 불쾌한 냄새로 자신을 멀리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나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의 액취증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주위사람들이 말은 안 하지만 냄새로 힘들어하는 것을 눈치챈 그들은 더 이상 데오도란트를 쓰지 않고 액취증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당장 5월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몸에는 약 200~300만개의 땀샘이 분포하고 있는데 그 중 아포크린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땀이 바로 액취증의 근원이다.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은 약간 끈적한 점액질의 상태이며 처음엔 악취가 없지만 분비 후,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악취를 풍기게 되는 것이다.
액취증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시적인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일시적인 방법으로는 샤워를 자주 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여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항상 신경 쓰고 있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며, 일시적 방편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이라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으로는 리포셋을 이용한 땀샘 흡입술로 액취증의 근본 원인인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청담동 그림성형외과(www.drkoops.co.kr) 구상환 원장은 "종전의 액취증 수술은 아무리 적어도 약 1-2cm정도의 피부를 절개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고, 피부로 가는 혈관들이 절단되기 때문에 피부가 괴사할 위험성도 많았지만 리포셋 땀샘 흡입술은 국소 마취만으로 통증 없이 시술 받을 수 있으며 3mm 정도 크기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시 출혈이 적고 수술 후에도 흉터가 남지 않는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당일 수술 퇴원하여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고 하니, 흉터의 위험과 시간 부족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고 있다면 리포셋 땀샘 흡입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액취증! 자신이 지저분해서 그런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청결하지 못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쉬운 질환이다. 5월의 황금연휴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액취증전문병원을 찾아 나의 암내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하는지 상담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도움말: 그림성형외과(www.drkoops.co.kr) 구상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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