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완전분해”장호남 교수, 미생물 처리법 개발

  • 입력 2008년 2월 14일 02시 59분


일반 생활하수에 포함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KAIST 장호남(사진)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13일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완전 분해하는 아파트용 음식물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각 가정에서 1차로 분쇄된 뒤 하수구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처리 장치에서 미생물로 최종 분해하는 방식이다.

장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가 포함된 하수는 다른 생활하수보다 2배 이상 수질이 나쁘다”며 “이 장치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90가구에 시범 운영한 결과 일반 하수와 비슷한 수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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