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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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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최대한 껴입자=낮은 기온으로 관절이 굳거나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
두꺼운 옷 1벌을 입기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다. 옷과 옷 사이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한다. 또 땀이 날 경우 한 겹씩 벗을 수 있어 체온 조절이 용이하다.
피부와 접촉되는 부위의 옷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가 좋고 맨 바깥옷은 방풍 소재가 좋다. 발열량이 큰 머리, 귀, 목 등은 모자, 귀마개, 목도리로 보온한다.
특히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관련 질환을 앓는 사람은 새벽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반응을 유발해 위험할 수 있다.
△준비운동은 필수=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산행에 나서면 무릎 관절과 허리가 잘못되기 쉽다. 등산 출발 전에 집 안에서 5∼10분 정도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한다. 다시 산 밑에서 5∼10분 준비운동을 한다. 특히 허리와 허벅지 뒤쪽으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다.
눈은 아스팔트 등 일반 지표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반사한다. 눈을 보다 보면 각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설맹증이 생기기도 한다. 겨울등산에 선글라스, 고글은 필수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근육이 경직되고 탈수 현상이 생기며 오한이 발생하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초콜릿, 건포도, 곶감 등 열량이 높은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힘을 아끼자=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에너지가 10∼15% 더 많이 든다. 운동량을 평소보다 10∼15% 줄이는 것이 좋다.
산에서의 사고는 주로 하산 도중 발생한다. 산을 내려올 때 터벅터벅 걷지 말고 평소보다 무릎을 더 구부린다는 생각으로 탄력 있게 내려와야 무릎,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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