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 전력 사용량이 6060만3000kW로 집계돼 사상 처음 6000만 kW를 넘어섰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16일의 5992만5000kW보다 67만8000kW 높은 수치다.
전력 사용량은 2004년 7월 7일 5000만 kW를 넘어선 뒤 지속적으로 증가해 3년 만에 6000만 kW를 돌파했다.
한전 측은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30도 이상의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전력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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