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국립공원 쓰레기통 사라진다…90%인 297개 철거

  • 입력 2007년 4월 24일 11시 43분


코멘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월 1일부터 지리산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 331개중 90%인 297개를 철거, `국립공원 쓰레기 제로' 운동에 들어간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18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약 4000여t에 이르며 쓰레기 수거함 철거는 쓰레기 감량화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쓰레기통 철거 대상은 지리산과 계룡산, 한려해상,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태안해안, 다도해, 치악산, 월악산, 북한산, 소백산, 월출산, 변산반도 등이다.

공단은 지난 20년간 고지대 쓰레기 수거함 철거, 취사 및 야영금지, 쓰레기 소각시설 일제 철거,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 쓰레기 감량 조치 또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공단은 환경친화적 탐방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유도하고 일정 기간의 계도를 거쳐 무단 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오물 투기의 경우 1회에 과태료 10만 원을 물릴 수 있다.

자원관리팀 이임희 팀장은 "2개월간 운영 결과를 보고 나머지 수거함도 단계적으로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