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손님 서둘러 온다…개나리 작년보다 9일 빠를듯

  • 입력 2007년 2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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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예년보다 열흘 이상 일찍 개나리와 진달래가 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는 12일, 작년보다는 6∼9일 빨라진다”며 “개나리는 3월 7일, 진달래는 3월 9일 제주 서귀포에서 꽃을 피우겠다”고 22일 밝혔다.

개나리의 경우 남부지방은 3월 8∼15일, 중부와 동해안지방은 3월 16∼21일, 서울은 21일경 개화한다. 진달래의 경우 남부지방은 3월 10∼17일, 중부와 동해안지방은 18∼2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24일 이후에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일로부터 약 7일 뒤면 만개하며, 서울에서는 3월 28일 이후 만개한 진달래와 개나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평년보다 높아진 겨울 기온 때문이다. 올해 2월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2.8도∼영상 9.7도로 평년보다 1.8∼4.4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 개화 시기는 2, 3월 기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며 “개화 시기 직전의 날씨에 따라 예상일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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