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물러간다…5일 강원 영동 시작 6일 전국에 비

  • 입력 2006년 9월 4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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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 영동지방을 시작으로 6일 전국에 가을비가 오면서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한낮 늦더위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5일 한 때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 5¤10㎜의 비가 내리겠고 6일에는 전국에 비가 지나가겠다"며 "비가 그친 7일 이후에도 당분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던 늦더위도 점차 꺾이면서 가을로 한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기상청은 "더위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크게 축소돼 북서쪽으로부터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전국의 낮 기온이 지난주보다 2~3도 낮은 25도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침 기온도 지난주보다 낮아져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에서는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형적인 가을철 기압배치가 나타나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점차 커지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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