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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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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 소아치과 김성오 교수는 “젖니는 어차피 빠질 것이므로 썩어도 괜찮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부모가 적지 않다”며 “젖니는 영구치의 건강을 좌우할 뿐 아니라 턱뼈의 발육, 치아 배열 등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젖니의 충치 관리는 젖병을 무는 아기 때부터 시작된다. 잠잘 때 젖병뿐 아니라 분유에 비해 당분이 적은 엄마의 젖을 물리는 것도 좋지 않다.
밥을 먹기 시작하면 밥을 삼키지 않고 입 안에 물고 다니는지 살핀다. 음식이 입 안에 고여 충치를 만든다. 이 경우 치아의 씹는 측면이 아니라 뺨 쪽 측면에 충치가 생긴다.
빨대가 질겅질겅 씹혀 있는 것도 충치를 예견할 수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김 교수는 “빨대를 물고 다니며 음료수를 오랫동안 먹었다는 증거”라며 “20분 이상 입 안에 음료수가 있으면 충치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막대 사탕은 일반 사탕에 비해 치아에 더 나쁘다. 입 안팎으로 넣었다 뺐다 하면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습관은 위의 앞니는 튀어나오고 아래의 앞니는 들어가게 해 새 부리와 같은 입 모양의 부정교합을 만들 수 있다.
김 교수는 “젖니만 있는 만 3∼6세에는 손가락을 빨아도 괜찮지만 만 6세 이후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면 교정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부정교합이 진행된 뒤에도 손가락 빨기를 그치면 스스로 교정되는 만큼 교정은 2, 3년 기다린 뒤 시작하라”고 권했다.
◇이 기사는 본보와 대한내과학회 생활습관병위원회가 공동 기획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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