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교수팀 연구원 징계 착수

  • 입력 2006년 4월 16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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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인간배아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연루된 교수들을 징계한 데 이어 황우석 전 교수팀 소속 연구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서울대 수의대 관계자는 16일 "대학본부가 황 전 교수 실험실에서 인간줄기세포팀장을 맡았던 박사과정 권대기 연구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요구해옴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수의대측은 대학본부의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당사자 통보와 징계위원회 소집 등 절차를 거쳐 한달 내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징계 절차에는 권 연구원 외 조작논문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유영준, 박을순 연구원 등 다른 6명에 대해서도 수의대측이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하면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004·2005년 국제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린 인간배아 줄기세포 관련 논문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저자인 소속 교수 7명을 이달 1일자로 징계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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