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논문 인용수 상위 0.1% 한국과학자 2명 선정

  • 입력 2006년 3월 13일 03시 05분


국내 과학자 2명이 발표한 논문들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로 잇따라 선정됐다.

주인공은 성균관대 물리학과 최영일(崔榮一·51) 교수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玄澤煥·41) 교수.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사(社)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사이언스 워치’ 3·4월호는 2004∼2005년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오른 논문 가운데 상위 0.1% 내로 많이 인용된 ‘영향력이 큰 논문’의 저자 21명을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성균관대 최영일 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소립자의 일종인 중성미자를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로서 지난 2년간 78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편이 상위 0.1% 이내로 인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별 순위로 보면 일본 오사카대 면역학자(11편), 미국 하버드대 임상의학자(8편), 일본 니가타대 물리학자(8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톰슨 사이언티픽은 지난 2년간 SCI에 등재된 논문 가운데 22개 분야에서 최근 2개월간 상위 0.1% 내로 많이 인용된 논문도 1편씩 선정해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현택환 교수가 2004년 12월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한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 개발’이란 논문이 ‘재료과학’ 분야에서 선정됐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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