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교수, 소장 사퇴는 난치병 치료 진전 지연시킬 것”

  • 입력 2005년 11월 2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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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은 24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을 포함해 난자 제공 과정의 부적절성과 관련된 논란을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황 교수의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직 사퇴는 알츠하이머와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던 줄기세포 연구를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사건에 따라 세계줄기세포허브를 육성하려는 한국의 노력이 난관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은 ‘한국의 복제연구 선구자가 영예를 잃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교수의 기자회견 내용과 사건 경과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황 교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의학 단체가 주는 ‘올해의 인물’ 상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참하게 됐다”면서 “주최 측은 예정됐던 회견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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