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라믹 인공 엉덩이관절 20년이상 장기사용 가능”

  • 입력 2005년 5월 8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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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으로 만든 인공 엉덩이관절이 마모와 부작용 없어 20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희중 교수팀은 “1997, 1998년에 세라믹 인공 엉덩이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인공관절 마모나 주변의 뼈가 녹는 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없었다”고 6일 밝혔다.

엉덩이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관절. 혈액순환 장애로 넓적다리뼈 끝 부분이 썩고 엉덩이관절이 파괴되거나 관절염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인공관절은 오래 사용하면 표면이 마모됐다.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인해 관절 주변 뼈가 녹기도 했다. 세라믹은 심각한 외상을 제외하면 깨지는 경우가 없고 마모되더라도 인체에 해가 거의 없다.

이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학술지 ‘뼈와 관절(The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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