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장 “젊은세대 책 통해 세상 바라봤으면”

  • 입력 2004년 12월 6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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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42) 사장이 아홉 번째 단행본을 출간했다.

6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안 사장은 그동안 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 실었던 칼럼 등을 모아 단행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9일 출간한다. 이 책은 전작(前作) ‘영혼이 있는 승부’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단행본이다.

그는 “건전한 기업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의 태도,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젊은이들에게 바라는 말 등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느낀 진솔한 생각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단행본 서문에서 “내가 속한 회사, 업계, 한국 사회가 모두 우리”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작은 발전을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는 시야를 넓혀 자신의 회사뿐 아니라 업계 전체, 나아가 국가까지 생각해보려 했다”며 “불법복제가 판치며 경쟁력 없는 기업이 퇴출되지 않는 등 왜곡된 국내 IT 산업구조에 대한 비판을 적은 이유는 사회 전체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에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제목의 칼럼을 싣고 “한국의 미래를 살아갈 젊은 세대에게 책을 통해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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