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WHO에서 유행 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칼라스 스토르 조정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13개 민족 및 도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독감이 곧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조류독감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200만 명~70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2개의 미국회사들이 새로운 독감에 대처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3월 이전에 나오기는 힘들며 곧 다가오는 겨울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 백신이 사망을 완전히 막기는 어려우며 단지 수백만 명의 목숨을 더 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올해 베트남과 태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주민은 모두 32명, 홍콩에서는 1997년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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