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인터넷 전화 내달부터 서비스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는 최근 애니유저넷, 삼성네트웍스 등 4개 업체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 품질인증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애니유저넷은 품질인증위원회 심의를 이미 통과해 현재 사업 개시에 필요한 행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시작돼 070 번호의 인터넷 전화에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 전화는 일반 전화선 대신 인터넷 망을 사용해 전화를 걸고 받는 방식으로 일반 전화에 비해 국제전화는 최고 95%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외전화 요금도 시내전화 요금으로 부과된다.

정통부는 통화품질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는 모두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부여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상당수 사업자가 인터넷 전화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